[담임목사] 왕같은 제사장의 삶을 위해

▷ 본문 :요한계시록 20장 1절 - 15절
▷ 설교자 :전근일 담임목사
▷ 설교일 :2013년 7월 21일 주일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말씀에는 신학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중요한 주제가 등장합니다. 그것은 바로 천년왕국이란 주제입니다. 천년왕국에 있어서 기준이 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시점입니다. 재림 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면 후천년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 전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지면 이것을 가리켜 전천년설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주장이 더해지는데 그것은 바로 무천년설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에서 예수님의 재림까지의 기간을 천년으로 보는 것입니다.

특별히 후천년설은 예수님의 재림이 천년왕국이 지나고 난 후에 이루어지는 사건으로 인간의 성품이 근본적으로 선하고 인간의 지식이 점점 발달하게 됨으로 마침내 에덴동산 같은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게 되고 이 때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의와 평화의 세계가 실현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마태복음 249-14절에 기록된 말씀처럼 말세가 될수록 사람들의 영적, 도덕적 상태는 더 악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고 있는 것과 대치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행하신 지상명령은 온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라는 것이지 온 세계가 복음화 될 것을 약속하고 있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천년설은 천년왕국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징이고 예수님께서 지상에 임하실 때부터 재림의 때까지를 가르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마태복음 1228절의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심으로 이미 사단이 결박되었으며 귀신이 쫓겨났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으로 사단의 결박이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203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는 말씀을 통해서 볼 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들 안에 역사하는 사단의 세력을 묶으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사 구원의 길을 열으셨습니다.

역사의 모든 과정을 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에 더욱더 기독교회를 향한 박해는 심해졌고 또한 각각의 인문학적 사조를 통해서 급기야 무신론이 등장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모든 종교는 같다고 주장하는 포스트모던의 흐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모든 시대를 통틀어 물질을 숭배하는 사상은 항상 존재하고 있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통해서 믿는 사람들 안에서 사탄의 일은 멸하여졌지만 사탄을 완벽히 심판하여 처결하는 것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천년설은 예수님의 재림이 천년왕국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루어지는 사건이라고 주장합니다. 여기에는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세대주의 전천년설도 있지만 이에반해 역사적인 전천년설은 요한계시록 20장에 기록된 내용을 근거로 해서 이 모든 일들이 마지막 때에 역사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과연 천년왕국은 언제 도래하는 것인가가 아닙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다시오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신실하게 믿음을 지킨 사람들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을 하게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적한 세력과 동조하여 회개하지 않고 세상의 가치에 젖어 살았던 사람들은 14-15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는 말씀처럼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 앞에서 첫째, 나는 지금 어디에 속했는가? 둘째,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셋째, 앞으로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모든 질문을 매순간 자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부합하는 올바른 삶의 모습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난주에 함께 말씀을 통해서 나누었듯 거룩한 신부된 성도들이 입을 예복은 그들의 행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믿음은 오직 행함을 통해서 증명되고 완성된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생각 가운데 온전한 믿음을 지키면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축복을 얻게 됩니다. 본문 4절을 보시겠습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니라고 말씀하고 있고 5절에 이것이 첫 째 부활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들은 누구입니까? 1,260일의 기간 마흔 두 달의 기간에 순결한 신부로서의 삶을 산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29절은 구속받은 우리에 대해서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기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축복할 때는 후하십니다. 그래서 그 기간을 천년이라 표기하셨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수치적인 개념이 아니라 상징적인 개념으로 굉장히 긴 시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는 기간을 요한계시록에서는 3년 반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5절에 어려운 말이 나옵니다. 첫째 부활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6절에는 둘째 사망이 나옵니다. 첫째 부활은 4절에 언급된 사람들의 무리로 예수님께 충성한 자들과 순교자들이 육체적으로 부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육체와 영혼으로 창조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셨듯이 예수님께 속한 모든 사람들도 영화로운 육체로 부활할 것입니다. 이것을 첫 번째 부활이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첫 번째 부활은 오직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125-26절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둘째 사망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모든 사람이 직면하는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첫 번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2013-14절에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고 말씀하신 의미입니다. ,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서 영원한 죽음이 왕 노릇 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둘째 사망은 불못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한 사람들은 복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활을 통해서 사망의 권세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1413절은 우리에게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는 축복의 말씀을 전해주고 계십니다.

죽음이 인생의 종국이 아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927절의 말씀처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하신 말씀처럼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이 땅에서의 모든 수고를 내려놓고 안식에 들어가지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지 않은 영혼은 심판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07절부터 나오는 말씀은 3절에 언급된 말씀의 반복입니다. 이것은 별개의 사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년이 찼다는 것은 3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천년이 차도록이라는 말씀과 병행을 이루며 그들이 옥에서 놓였다는 것은 3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는 말씀과 병행되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옥은 3절에 언급된 무저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 사탄은 심판을 위해서 무저갱에서 풀려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최후는 요한계시록 2010절의 말씀처럼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이 진행이 되어집니다. 요한계시록 2011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하늘의 크고 흰 보좌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이 될 때에 이전에 있던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보좌 앞에 큰 자나 작은 자들이 서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죽은 자들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 보좌 앞에서 서 있는 사람들은 성도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죽은 자가 아니라 부활하여 산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말씀은 13절 말씀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라는 말씀입니다.

죽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죽으면 끝인데 무슨 호들갑을 떨며 예수님을 믿느냐고 이야기 합니다. 또는 무지한 사람들을 천국과 지옥이라는 말로 꼬득여 교회로 끌어들이려는 수작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도 보지 못해놓고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미신에 빠져서 맹신적인 신앙생활을 한다고 비판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죽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바다에서 죽은 사람, 땅에서 죽은 사람들 모두를 내어놓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히 해야 할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은 거룩한 예복을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예복은 무엇입니까? 기억합시다. 바로 성도들의 거룩한 행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요한복음 318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는 말씀처럼 예수님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심판을 받는 날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그 날을 소망하며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했던 사람들은 14절의 말씀처럼 불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불못은 지옥을 의미하는 헬라어 게헨나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게헨나는 흰놈의 골짜기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게흰놈에서 비롯된 것으로 게흰놈은 예루살렘 성 밖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예루살렘 성의 쓰레기를 태우기 위해 늘 불이 붙고 있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열왕기하 163절을 보면 사람들이 몰렉 우상을 숭배하면서 사람을 희생 재물로 드릴 때 불로 태운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 영원히 꺼지지 않는 심판의 불이 있는 곳이 바로 불못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일을 당하는 사람에 대해서 성경은 아주 정확하게 언급합니다. 15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요한계시록 138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은 짐승에게 경배하게 되고 그들은 영원한 불못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야고보사도는 야고보서 414절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우리들은 비록 오늘을 살고 있지만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거룩한 신부로서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거룩한 행실의 예복을 입고 그 날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로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왕 노릇 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새싹2단계 davidlee 2013.07.22 07:49:18 댓글달기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