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교회 리더훈련을 시작하면서...
- 글쓴이 헝가리선교사 날짜 2013.01.21 08:20 조회 3,80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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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리더의 역할은 세삼 강조해도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한사람의 지도자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프러시아는 세계적인 강국으로 부상하기 전에 독일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그만 나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프러시아에 몰트게라는 육군중위가 있었습니다. 사관학교를 갓 졸업하고 프러시아와 오스트리아의 국경지대에서 근무하던 몰트게는 프러시아와 오스트리아가 전쟁을 한다면 어떻게 전쟁을 해야 승리할 수 있을까를 고심합니다. 그 당시 형편으로 보면 오스트리아는 세계적인 강국이었습니다. 강대국인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프러시아가 전쟁을 한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프러시아의 일개 소대장인 육군 중위 몰트게가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생각하면서 작전 계획을 세워 나갔습니다. 몰트게는 먼저 무기를 개량했습니다. 그리고 전투 대형을 바꿨습니다.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당시 군인들은 아주 요란한 깃털이 꽂힌모자를 쓰고 번쩍이는 구두를 신고 화려한 군복을 입고 있습니다. 전투시에는 북 소리에 맞추어 세 걸음 전진하고 한 번 멈추는 식으로 전진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포복한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질서정연하게 8열 종대나 16열종대로 행진하며 전쟁을 하였습니다. 또 선 채로 총을 쏘기 때문에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몰트게는 이런 식으로 전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는사상자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전투 대형을 고안해 내었는데 그것이 바로 포복입니다. 지형 지물을 이용해 몸을 은폐하고 납작 엎드려 사격하는자세를 만든 사람이 바로 몰트게입니다. 드디어 몰트게가 참모총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정말로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대제국이었던 오스트리아는 프러시아쯤이야 단 이삼 주면 항복시킬 것으로 여기고 먼저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이는 오스트리아가 몰트게를 잘못 본 것입니다. 몰트게의 책상 서랍 속에는 오스트리아와 전쟁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작전 계획이 완벽하게 짜여져 있었습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몰트게는 몇 번째 서랍을 열고 거기에 기록된 작전 계획대로 움직이라는 한 마디 명령만내렸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3주 만에 세상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오스트리아가 프러시아에게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평생 동안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을 준비한 몰트게의 작전 계획을 어느 누구도 당해 낼 수가 없었습니다. 몰트게가 있는 프러시아는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영적인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교회의 성도로서 영적인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프러시아의 몰트게처럼 준비된 리더, 연구하는 리더, 목적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로 세워져야 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은 학습을 통하여 재능이나 능력이 개발이 되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교회일을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교회에서 내가 해야할 일이 눈에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특별한 시간을 내서 교회의 리더로서 준비된 자세를 갖기 위해서 학습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창조적인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이 변화하듯, 우리의 리더훈련이라는 창조적인 발걸음을 통해서 교회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 그 변화는 우리의 가정에, 직장에, 학교에, 그리고 이 헝가리 땅에 확산되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2013년 1월 20일 리더훈련을 시작하면서...
담임 전근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