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매일성경 / 신명기 29:1-13 / 다시 언약 앞에 선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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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1일 월요일
[신명기 29:1-13]
  • 1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 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 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 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 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10 오늘 너희 곧 너희의 수령과 너희의 지파와 너희의 장로들과 너희의 지도자가 이스라엘 모든 남자와
    11 너희의 유아들과 너희의 아내와 및 네 진중에 있는 객과 너를 위하여 나무를 패는 자로부터 물 긷는 자까지 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은
    12 네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에 참여하며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하시는 맹세에 참여하여
    13 여호와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또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세워 자기 백성을 삼으시고 그는 친히 네 하나님이 되시려 함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오늘과 같은 반응이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절망스럽고 그리고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절 말씀 "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읽는 순간, "하나님 왜 그러십니까?" "꼭 그렇게 하셔야만 합니까?"라는 생각과 더불어서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말씀 앞에 섭니다... 절망스럽게 만들었던... 그리고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을 주었던 말씀... 그 말씀 앞에 다시 서게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좀 쉽게 주시면 안됩니까?" 요사이 개그우먼이 하는 대사처럼 "내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을 기다리다 죽어봐야 마음 편하신가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5절을 읽습니다... "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 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라는 말씀을 읽게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내가 하나님께 이런 생각을 가졌는가?"... 그리고 "도대체 내가 하나님께 얻을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입니다... 

내 기분과 생각에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아울러 하나님이시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을 하게됩니다... 내 마음이 곤고하다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입맛에 맞게 읽을려고 혹은 내게 필요한 것을 얻을려고 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지금 내 마음이 곤고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깨닫는 마음을 주지 않으셨다"... 그리고 "너희를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라는 말씀이 내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답답했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시원한 답을 아니면 가슴을 적시는 놀라운 위로의 말씀을 읽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말씀을 통해서 더욱더 깊이 깨닫습니다... 하나님 한분이면 너무도 족하고 충분합니다...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쉴만한 물가와 푸른초장으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기대하며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봅니다... 내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내 모든 감정을 내려놓고... 내 모든 의를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역사하심 앞에서 이 시간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서서 하나님을 신뢰할 때 길이 열려지게 됩니다... 광야에 길이 나고... 사막에 샘이 나고... 바다가 갈라져 길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리고 신뢰합니다... 그리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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