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매일성경 / 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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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 수요일
[요한복음 16:25-33]

  • 25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27 이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믿었으므로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라
    28 내가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노라 하시니
    29 제자들이 말하되 지금은 밝히 말씀하시고 아무 비유로도 하지 아니하시니
    30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또 사람의 물음을 기다리시지 않는 줄 아나이다 이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심을 우리가 믿사옵나이다
    3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
    32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대답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고 저마다 삶의 애환을 가지고 삽니다... 심지어는 저런 것이 어떻게 문제가 될 수 있느냐고 생각이 됩니다... 

2. 몇일 전 TV 프로중 "안녕하세요"를 보았습니다... 거기에 보니 매일 집에서 그것도 침대에서 일어나자 마자 컴퓨터 고스톱에 몰두하는 어머니에 대해서 많은 대중 앞에서 고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오히려 집에 가만히 있는 어머니가 더 부럽다고 이야기 하는 아들이 있었느데... 이유는 아버지가 작곡에 몰두하다 여러곳에서 사고를 당하시는 상황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3. 어떤 사람에게는 집에만 있는 것이 문제가 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밖에 나가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 우리는 이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4. 그런데 우리에게 진짜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요?... 소외의 문제입니다... 소외는 관계성을 품은 단어로 관계 가운데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그리고 문명의 이기가 발전될 수록 우리는 더욱더 소외의 문제에 자유할 수 없습니다... 인간 외에 물질적인 부분에 그 가치를 우선시할 때 인간은 더 이상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고 기계나 부품처럼 취급 받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소외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5. 사람이 주체가 되지 않고 오히려 외적인 것들이 강제적으로 인간을 지배할 때 심각한 소외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사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다른 사람들을 소외시키며 아울러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외시키는 것이다... 식당에서 한 가족이 밥을 먹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6. 부모아 아이들 모두 네식구인 가족인데... 한 가족인 네 사람은 서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외식이라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외식이 일상화 되고 그리고 스마트폰은 거의 족쇠처럼 인간을 옥죄는 상황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서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열심히 조작합니다... 그리고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대도 한손으로는 음식을 먹으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계속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서로 소외되고 있고 소외하고 있는 모습니다...

7. 더우기 수시로 메일을 확인해야 하거나 최신정보를 접하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해 하는 이른바 '정보중독'으로 고통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소외의 문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스마트폰의 최첨단을 이끌고 있는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보스턴 대학 졸업식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끄기 버튼을 찾으라 하루 한시간씩 이 기계들을 꺼놓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을 들여다 보고 진짜 대화를 하라.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스크린에서 눈을 떼고 주변 사람들과 세상을 직접 느끼고 맛보고 냄새 맡으며 맞부딪힐 기회를 많이 만들라. 인생은 반짝이는 모니터 속에서 살아지는게 아니며 소셜미디어의 업그레이드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의 숫자에 있는 것도 아니다. 인생은 당신이 누구를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누구와 여행하는지에 달려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8.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소외를 경험하십니다... 세상에서... 그리고 당신이 가르친 제자들에게... 하지만 예수님은 그러한 순간에도 참된 의미에서 소외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32절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게 계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행하셨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소외의 순간에도 그 모든 것들을 담담하게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그들의 영혼을 돌보시는 일을 감당하실 수 있었습니다...

9.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집중하셨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집중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영혼을 돌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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